2007년을 마치며

 이제 얼마 후면 2008년입니다. 2007년 한 해 동안 이 블로그는 완전히 휴업 상태였는데, 그래도 언젠가는 포스팅을 재개하려 그대로 놔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그대로 1년이 지나버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적어도 임시 폐쇄를 알리는 공지라도 올려둘걸 하고 후회되네요. 적을 내용이 없던 것은 아니였지만 방치 기간이 너무 길어져버려 어떻게 다시 시작할 계기를 찾지 못한 것이 이렇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이를 기점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아마 포스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많지 않겠지만요. 어쨌든 모두 좋은 새해를 맞이하시면 좋겠습니다.

by nullte | 2007/12/31 23:49 | 트랙백 | 덧글(0)

코믹마켓

겨우 원고를 끝내서 넘겼습니다. 저쪽에선 첫째 날과 셋째 날에 부스를 내놓는다는군요. 위치는

29일 동(東) E34b 서클명: MP
31일 동(東) R56b 서클명: 蜂列車を待ちながら

이렇게 된다 합니다만, 코미케엔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디쯤인지는 알 수가 없군요.
마감에 쫒겨 날림이 되긴 했지만, 뭐 처음이니 참가에 의의를 두어야 겠죠.
책 제목은「MYMADLAX international project」로, 저뿐만 아니라 미국, 포르투갈의 분들도
참가하였습니다. 느와르, 닷핵, 매드랙스 등을 연출한 마시모 코이치 감독의 작품론집으로
저는 마시모 작품의 한국 진출 상황과 매드랙스에 대한 간단한 평을 썼습니다.
저는 코미케에는 갈 수 없기 때문에 완성된 책은 나중에 우편으로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은 일문과 영문을 동시에 실을 모양인데요, 다른 분들은 영어로 쓴 것이 일본어로
번역되지만, 제 글은 일본어로 쓴 것이 영어로 번역되어 원문과 같이 나오게 될 모양입니다..
그러고보니 제 글이 영역되는 것은 여름에 부천국제만화축제 도록에 썼던 글 이후로 두번째군요.
 

by nullte | 2006/12/28 02:21 | 트랙백 | 덧글(2)

근황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정신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본의 아니게 한달 간 공백이 생겨버렸습니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갱신을 하려고 생각했습니다만,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네요.

일전에 글을 몇번 주고받았던 일본의 한 동인 서클을 주재하는 분으로부터 이번 겨울 코미케에 낼 원고 청탁이 왔습니다. 원래 이 청탁 자체는 올해 초에 이미 받았습니다만, 그때는 부담도 되었고 서클이 여름 코미케에 떨어진 덕택도 있고 해서 미뤄졌던 것이죠. 상세는 추후 밝힐 예정입니다만, 아쉽게도 그림 실력이 없는 관계로 만화나 일러스트는 아니고, 서클 자체도 평론계열이라서 글만 두편 쓰게 되었습니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손도 못댄 상황이므로 서둘러야 할 듯 싶습니다.

by nullte | 2006/12/15 02:22 | 트랙백 | 덧글(2)

안익태의 만주국 축전음악 영상

안익태의 친일 행적이 또 하나 밝혀졌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올해 초 발견되어 친일 논란에 불씨를 피운 문제의 만주국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음악의 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필름을 발견해 객석에 글을 쓴 송병욱씨가 만주국 영상의 상영과 강연회를 연다고 합니다.

http://www.goclassic.co.kr/club/board/viewbody1.html?go=&code=free&page=1&group=2834&number=4673

그래도 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라고 하면 좀 더 작품 발굴이나 연주 녹음 등이 되어 있어야 할 텐데, 실제로는 안익태에 대한 자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한국환상곡은 그래도 작곡가 자신의 자연반과 체코의 야나첵 필하모닉이 연주한 음반을 구할 수 있습니다만, 그의 다른 작품인 강천성악과 논개 등은 한 음악 잡지에서 비매품으로 나온 것 등이 있었긴 하지만 이미 폐반되어 지금은 구할 수 없습니다. 안익태가 LA 필하모닉을 지휘한 한국환상곡 음반(1961)은 그보다 20년 전에나 녹음한 듯한 조악한 음질에다, 중간중간에 조금씩 빠진 부분도 있는 등 상태가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작곡가보다 지휘자로서 더 활약했다고 하면서도 구할 수 있는 그의 녹음은 이게 전부인 상황입니다. 필름도 몇개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녹음도 찾아보면 있을 법 한데도 아무도 발굴해 복각하려는 노력조차 안보이니 말이죠. 어쨌든 그런 면에서 안익태에 관한 자료들을 좀 더 발굴해서 공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뭔가 평가나 비교를 하려 해도 이렇게 자료가 적어서야 판단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by nullte | 2006/11/09 02:27 | 트랙백 | 덧글(2)

미소녀 게임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관현악단

일본에 미소녀 게임의 음악을 '진지하게' 연주하는 관현악단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름은 오텀 리프 관현악단.

http://autumn-leaf.org/

아마추어 단체이긴 하지만, 단원이 49명에 이르고, 오보에 주자가 3명이나 있는 등 꽤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 2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하는군요, 곡목을 보니 앙상블, 취주악, 관현악의 순서로 나뉘어 있고, 게임의 원곡들은 관현악용의 곡은 별로 없을테니 직접 편곡한 곡들로 채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샘플로 연습중에 녹음한 곡들이 약간 올라와 있는데, 현파트의 부족으로 밸런스가 안맞는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는 듯 합니다. (현보다 관악이 더 많은 것은 일본에 취주악이 인기있는 탓인지도요.)

그런데 저는 미소녀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왠지 주위에는 잘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고, 애니메이션화한 작품들도 많은 탓에 제목이라던가의 외부적인 지식은 조금 쌓였습니다만, 게임 자체는 성미에 맞지 않는 탓에 직접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미소녀 게임이 일본의 오타쿠 컨텐츠의 중심의 하나로 자리잡고 아즈마 히로키 선생 등이 언급하는 것을 보면서 약간의 관심은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단체가 있는 것을 보니 미소녀 게임의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고, 놀라우면서 또 어처구니 없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성사시키는 저네들이 부럽기도 하네요.

저도 미소녀 게임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음악을 연주하는 관현악단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구상을 해 왔습니다. 애니와 게임 음악 중에도 좋은 음악이 많은데, 이런 곡들을 놔두지 말고 모아서 함께 연주해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입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없으신지요?


by nullte | 2006/10/26 23:43 | 트랙백 | 덧글(4)

지난 2주간

원래는 금방 글을 올리려고 했습니다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늦어져버렸습니다. 연휴중에 동영상 편집을 해보려고 프로그램을 깔려 했는데 XP가 아니면 안돌아간다 해서, 원도를 XP로 다시 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잘못되어 하드를 날렸습니다. 덕분에 복구하고 새 하드를 사느라 돈은 많이 깨졌습니다만, 원래 하드도 다시 쓸 수 있게 되어 본의 아니게 하드 용량을 업그레이드 한 셈이 되었죠. 이러던 중에 여러 바쁜 일이 겹쳐 모처에는 큰 폐를 끼치기도 했습니다. 첫 포스팅부터 꿀꿀한 내용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버렸군요. 뭐 좋은 일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요.

by nullte | 2006/10/20 02:19 | 트랙백 | 덧글(2)

블로그 개설

연휴를 맞아서 그동안 미루고 있던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좀 늦은 감은 있습니다만.
특별한 주제는 정하지 않고 이것저것에 대해 이런저런 글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by nullte | 2006/10/03 01:59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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