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백의 2MBOUT과 디알무비는 관계없음

<라이드백> 제9화

라이드백에 나온 저 번호판과 한국측 하청 회사인 디알무비(DR MOVIE)는 관계없습니다. 뉴스를 보니 디알측에서도 공식적으로 부정했는데, 믿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 같군요.

화상에 나와있는 차는 3DCG로 그려진 것으로,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 작품에서 3D쪽에는 한국측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즉 처음부터 모델링이 저런 식으로 되어있었다는 건데, 이건 한국에서 어떻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한국 하청 회사의 스탭이 저런 식의 장난을 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배경 부문 정도에서나 가능합니다, 과거의 예를 찾아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죠. 물론 작품에 따라 한국 스탭이 작화와 연출 부문까지 일부 담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라이드백의 경우는 그렇지 않죠. 그러므로 이 작품에서와 같이 명백히 일본측이 담당한 3D 부분을 가지고 한국측이 한 것으로 몰아가면 안됩니다.

이건 아마 일본 스탭진 중에서 어떤 사람이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반 이명박 세력을 응원하는 의미로 넣은 것일지도 모르죠.(물론 그냥 재미로 넣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든 간에, 작품 자체가 반정부 운동을 다루고 있는 만큼, 저런 것도 꽤 작품 내용과 어울린다고 느껴지네요.(전 원작도 애니도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내용이 그렇다고 합니다) 사실 라이드백은 1권을 사놓고도 어쩌다 보니 뜯지도 않고 방치해뒀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볼까 합니다.

어쨌든 DR과 이번 일은 전혀 관계가 없는 만큼,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잘못된 정보가 퍼져서 행여 DR측에 엉뚱한 피해(탄압?)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가)
스탭진을 확인해 보니 CG를 담당한 회사는 사이클론 그래픽스와 타츠노코 프로덕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범인(?)은 매드하우스나 저 회사 중에 있겠죠.

by 령  | 2009/03/10 02:45 | 트랙백 | 덧글(13)

SF&판타지 도서관 첫 방문

오늘 문을 연 SF&판타지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비워두었던 날이라서 일찌감치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사당역 10번 출구로 나가서 옆 골목으로 쭉 가다가 왼쪽 작은 골목 끝에 있는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길 안내를 한번만 봐두면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을 열면 바로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게 되어 있고, 다 내려가면 문이 오른쪽에 있고 그 옆에 슬리퍼로 갈아신도록 신발장이 놓여 있습니다. 문을 열면 바로 카운터가 있고, 더 들어가면 열람실이 있습니다. 안에는 한 분이 정리를 하고 계셨고, 제가 들어서자 나오셔서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나갈 때 알았지만 제가 첫 방문자였다는군요.
 

열람실은 위 사진에 보이는 책장들이 오른쪽에 있고, 왼쪽에 책을 볼 수 있도록 의자와 책상이 놓여있습니다. 맨 왼쪽에 있는 큰 책장의 왼쪽 부분에 SF, 오른쪽 부분에 판타지 소설이 꽂혀 있습니다. 가운데 벽 쪽의 책장에서 맨 왼쪽은 추리 및 무협물, 가운데는 라이트노벨류, 오른쪽 책장과 오른쪽 벽에 기대어 있는 큰 책장에 SF만화류가 들어가 있습니다. 오른쪽 벽의 작은 책장에는 영어 원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의 낮은 책장들에는 논픽션과 잡지류가 들어가 있습니다.
 
장서를 살펴보면, 주로 90년대 이후에 나온 책들이 많고, 그 이전의 것들은 적은 편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장서수가 아직 많아보이지 않다는 느낌입니다.(물론 저 같이 깊이 파지 못한 입장에서는 대단한 양입니다만) 듣기로는 장서 대부분이 한 분이 기증하신 것이라는데, 도서관으로서는 좀 더 양이 모여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한국에서 출판된 SF가 적은 탓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으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한 권 들고가서 드렸습니다만, 다음에 갈 때도 집에 있는 것들을 찾아봐서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도서관에 들어가기 위해선 회원가입을 해야 되는데, 가입 절차는 이름과 전화번호만 쓰면 되는 간단한 것입니다. 2월 한달 간은 시험 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볼 수 있고, 그 뒤에는 도서관의 최소한의 운영과 유지를 위해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원들을 위한 신간 증정 같은 이벤트도 계획중에 있다는군요. 운영일은 화,목,토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이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찾아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by 령  | 2009/02/10 23:59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유령 지휘자, 유령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반 중에서 길거리에서 떨이로 파는 오래된 염가판 CD나 전집류, 뭔가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 CD 등을 보면, 왠만한 애호가들도 들어보지 못한 무명의 연주자들이 녹음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무명 연주자/지휘자의 음반은, 애호가의 경우에는 유명 연주자들의 음반을 주로 듣기에 관심이 없고, 그 외의 사람들은 연주자가 유명한지 어떤지도 잘 모르고 아예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그렇지만 혹시 호기심이 생겨 이런 음반의 지휘자나 오케스트라의 대해 알아보려 찾아본다 해도 전혀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by 령  | 2008/12/23 13:58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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