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니,
이제 편히 쉬십시오.

by 령  | 2009/08/18 23:57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당신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실 겁니다.

by 령  | 2009/05/29 23:59 | 트랙백 | 덧글(0)

라이드백의 2MBOUT과 디알무비는 관계없음

<라이드백> 제9화

라이드백에 나온 저 번호판과 한국측 하청 회사인 디알무비(DR MOVIE)는 관계없습니다. 뉴스를 보니 디알측에서도 공식적으로 부정했는데, 믿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 같군요.

화상에 나와있는 차는 3DCG로 그려진 것으로,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 작품에서 3D쪽에는 한국측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즉 처음부터 모델링이 저런 식으로 되어있었다는 건데, 이건 한국에서 어떻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한국 하청 회사의 스탭이 저런 식의 장난을 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배경 부문 정도에서나 가능합니다, 과거의 예를 찾아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죠. 물론 작품에 따라 한국 스탭이 작화와 연출 부문까지 일부 담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라이드백의 경우는 그렇지 않죠. 그러므로 이 작품에서와 같이 명백히 일본측이 담당한 3D 부분을 가지고 한국측이 한 것으로 몰아가면 안됩니다.

이건 아마 일본 스탭진 중에서 어떤 사람이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반 이명박 세력을 응원하는 의미로 넣은 것일지도 모르죠.(물론 그냥 재미로 넣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든 간에, 작품 자체가 반정부 운동을 다루고 있는 만큼, 저런 것도 꽤 작품 내용과 어울린다고 느껴지네요.(전 원작도 애니도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내용이 그렇다고 합니다) 사실 라이드백은 1권을 사놓고도 어쩌다 보니 뜯지도 않고 방치해뒀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볼까 합니다.

어쨌든 DR과 이번 일은 전혀 관계가 없는 만큼,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잘못된 정보가 퍼져서 행여 DR측에 엉뚱한 피해(탄압?)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가)
스탭진을 확인해 보니 CG를 담당한 회사는 사이클론 그래픽스와 타츠노코 프로덕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범인(?)은 매드하우스나 저 회사 중에 있겠죠.

by 령  | 2009/03/10 02:45 | 트랙백 | 덧글(13)

SF&판타지 도서관 첫 방문

오늘 문을 연 SF&판타지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비워두었던 날이라서 일찌감치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사당역 10번 출구로 나가서 옆 골목으로 쭉 가다가 왼쪽 작은 골목 끝에 있는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길 안내를 한번만 봐두면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을 열면 바로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게 되어 있고, 다 내려가면 문이 오른쪽에 있고 그 옆에 슬리퍼로 갈아신도록 신발장이 놓여 있습니다. 문을 열면 바로 카운터가 있고, 더 들어가면 열람실이 있습니다. 안에는 한 분이 정리를 하고 계셨고, 제가 들어서자 나오셔서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나갈 때 알았지만 제가 첫 방문자였다는군요.
 

열람실은 위 사진에 보이는 책장들이 오른쪽에 있고, 왼쪽에 책을 볼 수 있도록 의자와 책상이 놓여있습니다. 맨 왼쪽에 있는 큰 책장의 왼쪽 부분에 SF, 오른쪽 부분에 판타지 소설이 꽂혀 있습니다. 가운데 벽 쪽의 책장에서 맨 왼쪽은 추리 및 무협물, 가운데는 라이트노벨류, 오른쪽 책장과 오른쪽 벽에 기대어 있는 큰 책장에 SF만화류가 들어가 있습니다. 오른쪽 벽의 작은 책장에는 영어 원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의 낮은 책장들에는 논픽션과 잡지류가 들어가 있습니다.
 
장서를 살펴보면, 주로 90년대 이후에 나온 책들이 많고, 그 이전의 것들은 적은 편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장서수가 아직 많아보이지 않다는 느낌입니다.(물론 저 같이 깊이 파지 못한 입장에서는 대단한 양입니다만) 듣기로는 장서 대부분이 한 분이 기증하신 것이라는데, 도서관으로서는 좀 더 양이 모여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한국에서 출판된 SF가 적은 탓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으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한 권 들고가서 드렸습니다만, 다음에 갈 때도 집에 있는 것들을 찾아봐서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도서관에 들어가기 위해선 회원가입을 해야 되는데, 가입 절차는 이름과 전화번호만 쓰면 되는 간단한 것입니다. 2월 한달 간은 시험 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볼 수 있고, 그 뒤에는 도서관의 최소한의 운영과 유지를 위해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원들을 위한 신간 증정 같은 이벤트도 계획중에 있다는군요. 운영일은 화,목,토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이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찾아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by 령  | 2009/02/10 23:59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유령 지휘자, 유령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반 중에서 길거리에서 떨이로 파는 오래된 염가판 CD나 전집류, 뭔가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 CD 등을 보면, 왠만한 애호가들도 들어보지 못한 무명의 연주자들이 녹음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무명 연주자/지휘자의 음반은, 애호가의 경우에는 유명 연주자들의 음반을 주로 듣기에 관심이 없고, 그 외의 사람들은 연주자가 유명한지 어떤지도 잘 모르고 아예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그렇지만 혹시 호기심이 생겨 이런 음반의 지휘자나 오케스트라의 대해 알아보려 찾아본다 해도 전혀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by 령  | 2008/12/23 13:58 | 트랙백 | 덧글(2)

레비-스트로스 100세

오늘은 구조주의로 유명한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현대 사상에서 한 시대를 쌓은 인물로 100세를 맞은 사람이 드문데, 정말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

by 령  | 2008/11/28 21:00 | 트랙백 | 덧글(0)

코믹마켓

겨우 원고를 끝내서 넘겼습니다. 저쪽에선 첫째 날과 셋째 날에 부스를 내놓는다는군요. 위치는

29일 동(東) E34b 서클명: MP
31일 동(東) R56b 서클명: 蜂列車を待ちながら

이렇게 된다 합니다만, 코미케엔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디쯤인지는 알 수가 없군요.
마감에 쫒겨 날림이 되긴 했지만, 뭐 처음이니 참가에 의의를 두어야 겠죠.
책 제목은「MYMADLAX international project」로, 저뿐만 아니라 미국, 포르투갈의 분들도
참가하였습니다. 느와르, 닷핵, 매드랙스 등을 연출한 마시모 코이치 감독의 작품론집으로
저는 마시모 작품의 한국 진출 상황과 매드랙스에 대한 간단한 평을 썼습니다.
저는 코미케에는 갈 수 없기 때문에 완성된 책은 나중에 우편으로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은 일문과 영문을 동시에 실을 모양인데요, 다른 분들은 영어로 쓴 것이 일본어로
번역되지만, 제 글은 일본어로 쓴 것이 영어로 번역되어 원문과 같이 나오게 될 모양입니다..
그러고보니 제 글이 영역되는 것은 여름에 부천국제만화축제 도록에 썼던 글 이후로 두번째군요.
 

by nullte | 2006/12/28 02:21 | 트랙백 | 덧글(2)

근황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정신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본의 아니게 한달 간 공백이 생겨버렸습니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갱신을 하려고 생각했습니다만,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네요.

일전에 글을 몇번 주고받았던 일본의 한 동인 서클을 주재하는 분으로부터 이번 겨울 코미케에 낼 원고 청탁이 왔습니다. 원래 이 청탁 자체는 올해 초에 이미 받았습니다만, 그때는 부담도 되었고 서클이 여름 코미케에 떨어진 덕택도 있고 해서 미뤄졌던 것이죠. 상세는 추후 밝힐 예정입니다만, 아쉽게도 그림 실력이 없는 관계로 만화나 일러스트는 아니고, 서클 자체도 평론계열이라서 글만 두편 쓰게 되었습니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손도 못댄 상황이므로 서둘러야 할 듯 싶습니다.

by nullte | 2006/12/15 02:22 | 트랙백 | 덧글(2)

안익태의 만주국 축전음악 영상

안익태의 친일 행적이 또 하나 밝혀졌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올해 초 발견되어 친일 논란에 불씨를 피운 문제의 만주국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음악의 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필름을 발견해 객석에 글을 쓴 송병욱씨가 만주국 영상의 상영과 강연회를 연다고 합니다.

http://www.goclassic.co.kr/club/board/viewbody1.html?go=&code=free&page=1&group=2834&number=4673

그래도 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라고 하면 좀 더 작품 발굴이나 연주 녹음 등이 되어 있어야 할 텐데, 실제로는 안익태에 대한 자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한국환상곡은 그래도 작곡가 자신의 자연반과 체코의 야나첵 필하모닉이 연주한 음반을 구할 수 있습니다만, 그의 다른 작품인 강천성악과 논개 등은 한 음악 잡지에서 비매품으로 나온 것 등이 있었긴 하지만 이미 폐반되어 지금은 구할 수 없습니다. 안익태가 LA 필하모닉을 지휘한 한국환상곡 음반(1961)은 그보다 20년 전에나 녹음한 듯한 조악한 음질에다, 중간중간에 조금씩 빠진 부분도 있는 등 상태가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작곡가보다 지휘자로서 더 활약했다고 하면서도 구할 수 있는 그의 녹음은 이게 전부인 상황입니다. 필름도 몇개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녹음도 찾아보면 있을 법 한데도 아무도 발굴해 복각하려는 노력조차 안보이니 말이죠. 어쨌든 그런 면에서 안익태에 관한 자료들을 좀 더 발굴해서 공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뭔가 평가나 비교를 하려 해도 이렇게 자료가 적어서야 판단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by nullte | 2006/11/09 02:27 | 트랙백 | 덧글(2)

미소녀 게임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관현악단

일본에 미소녀 게임의 음악을 '진지하게' 연주하는 관현악단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름은 오텀 리프 관현악단.

http://autumn-leaf.org/

아마추어 단체이긴 하지만, 단원이 49명에 이르고, 오보에 주자가 3명이나 있는 등 꽤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 2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하는군요, 곡목을 보니 앙상블, 취주악, 관현악의 순서로 나뉘어 있고, 게임의 원곡들은 관현악용의 곡은 별로 없을테니 직접 편곡한 곡들로 채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샘플로 연습중에 녹음한 곡들이 약간 올라와 있는데, 현파트의 부족으로 밸런스가 안맞는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는 듯 합니다. (현보다 관악이 더 많은 것은 일본에 취주악이 인기있는 탓인지도요.)

그런데 저는 미소녀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왠지 주위에는 잘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고, 애니메이션화한 작품들도 많은 탓에 제목이라던가의 외부적인 지식은 조금 쌓였습니다만, 게임 자체는 성미에 맞지 않는 탓에 직접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미소녀 게임이 일본의 오타쿠 컨텐츠의 중심의 하나로 자리잡고 아즈마 히로키 선생 등이 언급하는 것을 보면서 약간의 관심은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단체가 있는 것을 보니 미소녀 게임의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고, 놀라우면서 또 어처구니 없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성사시키는 저네들이 부럽기도 하네요.

저도 미소녀 게임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음악을 연주하는 관현악단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구상을 해 왔습니다. 애니와 게임 음악 중에도 좋은 음악이 많은데, 이런 곡들을 놔두지 말고 모아서 함께 연주해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입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없으신지요?


by nullte | 2006/10/26 23:43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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